막걸리

  • 장르: 일반, 기타
  • 분량: 71매
  • 소개: 재일교포 3대의 이야기 더보기
작가

2024년 5월 편집장의 시선

“일본인과 친구가 될 수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을 앞둔 일본 요코하마, 재일교포 영복은 단짝친구 료타와 함께 월드컵을 기다리며 한일 양국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조선학교에 다니는 형 영학은 일본인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했고, 아버지 준구는 장기 근속한 회사에서 일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중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개막된 한일 월드컵, 한일 양국의 희비가 엇갈리며 영복과 료타의 우정에도 금이 가는데.

「막걸리」는 재일교포 3대 가족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차별받는 삶의 현실, 가족간의 갈등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시도한다. 청소년 소설에 좀더 가까운 포지션이라 볼 수 있는데, 재일교포를 다룬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 떠오르기도 한다. 장르적 특색은 없지만, 무던히 잘 읽어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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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