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전, 쌍둥이 동생이 끔찍한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르러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나는, 동생보다 자신만 편애하는 아버지에 대한 묘한 원망과 동생에 대한 미안함이 뒤섞여 찬란하던 빛을 잃고 지금은 하루하루 삶에 급급해 있다. 그러다 옛 친구와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는데.
「아바타를 위하여」는 쉽사리 예측 가능한 전개이긴 하지만, 결말을 받아들고 앞의 내용을 복기하며 다시 훑어보는 매력이 있다. 다만, 다소 산만한 도입부와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친구의 행동 등은 좀더 자연럽게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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