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 장르: 일반
  • 평점×5 | 분량: 114매
  • 소개: 파도를 거스를 것인가, 아니면 파도에 몸을 맡길 것인가. 시험지 조작 사건을 알게 된 한 학생의 이야기. 더보기
작가

2023년 12월 편집장의 시선

“특별한 친구한테는 특별한 취급을 해줘야겠지?”

상석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쉽사리 상위권에 들지 못하는 자신과, 아무것도 안 하고 노는 것 같은데도 늘 상위권에 있는, 그것도 잘난 집안의 도련님인 해일에 대한 비교와 열등감. 그리고 그의 독재적 권력에 반기를 품고 있다. 그러다 상석은 해일의 성적이 부정으로 올렸을 거란 추측을 하는데.

「파도」는 상석의 회고를 통해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낸다. 반의 권력자인 해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가 머릿속에 그려질 수밖에 없다. 상석이 권력에 맞서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다분히 예상되는 결말과 이를 에필로그로 쉽게 마무리낸 점은 저자의 코멘트처럼 아쉬운 부분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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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