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stry

  • 장르: 판타지, SF
  • 평점×10 | 분량: 42매
  • 소개: 데이트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한 사이보그 전사가 우주선을 때려 부수는 이야기입니다. 더보기
작가

2023년 11월 편집장의 시선

“애프터 신청도 안 하고 내 연락을 씹었거든?”

행성간 이민선 소알의 유일한 군무원 헨릭은 일명 ‘금성의 괴수’로 일컫는 우주 사이보그 전사 타라가 우주선을 막아서자 당황해한다. 타라는 당장에 에밀이라는 자를 세 시간 안에 찾아서 데려오라고 윽박지른다. 그 이유인 즉, 에밀이 자신과 데이트를 하고 나서는 애프터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줄행랑을 쳤다는 거다.

「sophistry」는 유쾌한 난동극이다. 고작 애프터 신청 하나 때문에 우주선 하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우주 마녀 타라의 모습은 매력이 있고, 결말까지 그 유쾌함을 잃지 않은 채 빠르게 치닫는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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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