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풍고(山風蠱)

  • 장르: 호러, 일반
  • 평점×5 | 분량: 118매
  • 소개: 그것은··· 길이는 구더기와 밀웜 사이 정도였고 가느다랬다. 더보기

2023년 9월 편집장의 시선

“나비라고? 지금 11월인데?”

신한구는 김성욱 회장의 댁에서 몇 년 동안 충실한 비서이자 시종으로 제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회장이 코피를 쏟으며 경악스러운 장면을 목격한다. 바로 코피에서 벌레들이 꿈틀거리며 쏟아져 나온 것이다. 그 자리에서 회장은 한구에게 이제부터 자신과 의형제를 맺자며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산풍고」는 벌레 혐오증이 있는 사람에겐 눈살을 가볍게 찌푸리게 할 만한 장면이 나온다. 여러 호러 작품에서 나왔을 법한 클리셰를 차용하고 있지만 결말은 예상 외의 방향이라 신선한 면이 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
*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