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스트인 인호는 오랫동안 함께 해온 큰돌고래 별이가 위중한 상태에 놓이자 며칠 밤낮을 돌보는 데 할애한다. 후배가 등을 떠밀듯 퇴근을 종용하고 나서야 간신히 자리를 뜰 수 있었지만, 나오는 길에 미아로 보이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울지 마요 아저씨>는 특별한 사건이나 이야기는 없지만 판타지적 설정에 맞춰 부드럽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단순히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으로만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단 짧더라도 현실적인 비판까지 담아내려 한 건 본작을 마냥 동화로만 풀어내고 싶지 않았던 작가의 의도로 보인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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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