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살 수 없는 화성의 이름 모를 어귀에 홀로 남겨진 나는, 모래폭풍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떠오른 기억. 이상기온 등으로 황폐화되어가는 지구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가능성은 화성 이주선이었다.
<화성, 2164>는 최근의 여러 매체에서 경고하는 지구 환경 이상의 위험을 소재로 한 짧은 단편이다.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이상 기온으로 인류가 살아가기 힘들어진 지구를 버리고 화성 이주가 새로운 대안이 될 거라는 상상력은 본 작품에서, 단편의 장점과 어울려 흥미롭게 완성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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