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첫사랑의 결혼식에 참석한 나는, 지금은 성공했다 생각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품은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떨치지 못한 채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첫사랑이 이혼해서 지금 카페를 혼자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가는데.
「첫사랑 결혼식 간 날의 기록과 그 후」는 한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일련의 기억을 담고 있다. 화자가 품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환상은 마치 작중 가상화폐에 관한 이야기만큼이나 꿈처럼 들린다. 그리고 결말부에 이르러 그 현실을 들춰내어 묘한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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