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한 여자아이 앞에서 괘종시계가 달래듯 말을 꺼낸다. 아이에게 자신이 이 자리에서 지켜보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괘종시계의 이야기」는 우리가 잘아는 동화 「신데렐라」에 약간의 변주만을 담은 작품이다. 이야기가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뻔한 이야기임에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건 고전이 가진 힘을 잘 활용한 게 아닐까 싶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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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2022년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