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가을

  • 장르: SF, 로맨스 | 태그: #신체강탈자 #로맨스 #질병 #사랑의윤리 #육체 #노인 #나무
  • 평점×1명 | 분량: 106매
  • 소개: 우리는 나와 동류의 사람들에게 기생하는 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보다 약한 자를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더보기

2021년 9월 편집장의 시선

“넌 사람의 외면보다 내면을 보는 것 맞지?”

갑자기 나타난 얼굴의 회색 반점은 내게 모비언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증표였다. 천분의 일 확률로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재앙으로서, 삼십 일 안에 피부가 완전히 돌처럼 변해버린다. 더 늦기 전에 짝사랑하던 도현에게 고백을 해버린 나, 그런데 도현은 너무나 순순히 나를 받아준다.

<이른 가을>은 신체강탈자라는 소재를 파괴적이거나 종말론적 이야기로 풀어내기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의 도구로서 사용한다. 때문이 화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특별한 긴장감 없이도 나름의 흡인력을 갖고 있고, 결말에 이르러 한번 내용을 찬찬히 다시 음미해보게 만든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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