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사람의 모든 일을 뺏아간 미래, 레클리는 병든 아버지를 간병하며 하루하루 그림을 그려 팔고 있었다. 하지만 밀려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자신의 ‘꿈’을 팔기 위해 꿈 수매처에 갔다가 인공지능 세나오스와 연이 닿는다.
인공지능에 의해 모두가 일자리를 뺏긴다는 이야기는 신문지면 가십거리로 종종 등장하곤 한다. 「테메레르」는 이를 배경으로 하되,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좀더 파고들려 한다. 개연성에 의문을 품을 만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흥미롭게 읽힌다. 유명 소설 시리즈와 제목이 같아 어떤 연유인지 궁금했지만, 예상 외로 단순한 이유였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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