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여행객 유나와 함께 들른 ‘엘리펀트 하우스’. ‘해리포터’의 팬이라면 성지라 부를 만한 이곳에서, 다른 한국인 여행객과 사소한 실랑이가 벌어진다.
「마법사의 돌 도난사건」은 재미있게도 셜록 홈즈와 해리포터라는 영국의 인기 문학 작품이 이야기의 바탕에 깔려 있다. 해리포터의 팬인 한국인들이 초판본 경매 참여를 위해 왔다가 책을 도난당하고, 화자의 동행이 마치 셜록 홈즈 같은 명석한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나름의 재미를 준다. 다만 등장인물에 색다른 개성을 부여했다면 더 즐거운 읽기가 되지 않았을까.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