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이선은 우연히 자신이 바람을 다룰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동안 특별히 이 능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다가온 남학생 동철로 인해 자신의 힘을 극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고만다.
「사원소학교」는 어찌 보면 딱히 연결고리가 없어보이는 네 인물이 각기 네 가지 원소에 맞는 능력에 대한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나열한 형태이다. 각기의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중심이 되는 사건이 없다보니 장편소설의 프롤로그 느낌 정도라는 게 아쉽다. 때문에 초능력보다는 아이들의 생각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읽는다는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으리라.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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