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내는 것도 빠듯할 정도의 적은 저작권료로 근근이 뮤지션 활동을 하던 나는, 우연히 들은 얘기에 홀리듯 몽마르뜨공원으로 향한다. 서울 한복판에 몽마르뜨라니. 그런데 그곳에서 내가 만난 것은, 놀랍게도 토끼들이었다.
「몽마르뜨에는 토끼가 산다」는 장르적 특색은 없지만 화자의 시선을 따라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나름의 흡인력이 있다. 실제로 서초구에 위치한 ‘몽마르뜨 공원’은 토끼로 유명한 곳인데, 저자는 과거의 그곳에 들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