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러운 방관자

  • 장르: 호러, 일반
  • 평점×18 | 분량: 72매
  • 소개: 가만히 응시한다고 죄가 지워지지는 않아. 더보기
작가

2020년 5월 편집장의 시선

“방관을 했지, 철저한 방관, 넌 쓰레기였어.”

낡은 빌라로 도망치듯 이사온 선미는 전직 성형외과 간호사였다. 그러나 원장이 환자를 마취 시키고 불법 촬영하는 것을 방관해왔고, 그 결과로 후미진 동네에서 불법 시술로 연명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히, 한 남자가 벌인 짓을 목격하게 된다.

<혐오스러운 방관자>는 제목 그대로의 내용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작품이다. 특별한 반전 없이 예상에 따른 전개이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는 흡인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제노비스 신드롬’이 비록 거짓 사건이라는 판명은 났지만, 방관자 효과는 여전히 우리 시대에 유효한 이야기임을, 이 작품은 명확하게 짚어낸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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