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돌고 도는 순환선, 브릿G 지하철에 탑승하세요!

2019.5.3

지하철이 세상의 축소판이라는 어느 가요의 노랫말처럼, 대중교통 중에서도 특히 지하철에 몸을 싣는 일은 하루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만큼 누군가에겐 상징적인 일과일 것입니다. 도심을 오가는 순환선부터 바다가 보이는 공항철도까지, 하루를 보내는 각자의 여정은 무수히 뻗어 나간 지하철 노선도만큼이나 다채롭겠지요. 인생이라는 순환선에 탑승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브릿G만의 노선표를 그려 봤습니다. 가지각색의 장르로 펼쳐지는 지하철 소재의 이야기들 특집, 지금 출발합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활보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어느 다른 노선들과 마찬가지로 1호선도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1호선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부터 만나볼까요? 먼저, 짧은 형식으로 압축된 재미를 선보이는 엽편 「지하철 1호선」입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 경수 씨. 본인은 모르는 듯하지만, 그는 단어에 심어진 ‘고유의 힘’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 씨가 지하철 1호선의 역 이름을 하나씩 읊기 시작하자 세상에는 경천동지할 일이 생깁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한편, 지하철 잡상인 13년차인 최칠봉 씨는 오늘도 1호선을 타고 물건을 판매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쩐 일인지 단속 없이 물건 판매가 호조를 보인 어느 날, 역 바깥으로 나가려는 찰나에 누군가가 그를 불러 세웁니다. 극단 연출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사람은 지하철 상인들을 대상으로 연극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라며, 이번에 상연할 브레히트 연극의 배우로 자신을 모시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하철 상인들이 주연하는 브레히트 연극 상연 프로젝트!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결말까지 「1호선의 브레히트」에서 함께 확인해 보시죠.

 

이번엔 1호선 석수역으로 가봅니다. 지상의 풍경을 감상하며 지하철을 기다리던 나에게 갑자기 손금 좀 볼 수 있냐며 낯선 할머니가 말을 걸어옵니다. 그러더니 대뜸 자신에게 손금을 팔라고 종용하는데……. 1호선 지하철에서 만난 기묘한 할머니와의 조우를 다룬 작품 「손금파세요」입니다. 만약 혼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손금을 보겠다는 할머니를 만난다면, 이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복지법인에서 불합리한 지시를 하는 상관에게 항명하고 퇴사한 뒤, 나는 벌써 10년째 아버지 일을 도와 이삿짐센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맡았던 집에서 문제가 생기자, 나는 시청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내선 순환선을 갈아타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목적지에서 알게 된 서글픈 사실. 2호선 순환선에 붙박인 어떤 풍경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지하철 2호선 내선 순환선」입니다.

 

이번에는 모두가 고요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객실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고향에 내려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K가 탑승한 서울지하철 2호선은 세상에서 탈 수 있는 마지막 지하철입니다. 이제 어둠이 내리면 남아 있는 빛이 모두 사라져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종말의 순간을 마주하는 어떤 풍경을 놀랍도록 차분하게 담아낸 이야기 「빛이 있는 동안」입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끝자락에 사는 나는 야근을 한 그날도 평소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는 길이었습니다. 도착지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자 내릴 준비를 하는데 터널로 들어간 지하철은 가도 가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옆 칸으로 이동해도 객실 내에는 사람이라곤 나 혼자뿐인데……. 평소처럼 지하철로 퇴근했을 뿐인데 눈앞에 벌어진 상상을 초월하는 기괴한 일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장거리 출퇴근자의 설움과 공포가 가득한 이야기 「4호선 안산행 막차」를 만나 보시죠.

 

「4호선 안산행 막차」와 연달아 읽기 딱 좋군요. 김은 오늘 거나하게 회식을 마치고 늦은 시각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원래도 서울지하철 6호선은 비교적 사람이 덜 붐비는 편이긴 하지만, 세상에 저 혼자만 남은 것처럼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술에 취한 김에 지하철로 저승에 도착하는 유명 웹툰 생각도 하며, 지긋지긋한 업무에서 벗어나 천국에나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정신을 번뜩이게 하는 안내 방송이 나와 김은 깜짝 놀라고 마는데……. 그는 정말 천국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 걸까요? 어쨌거나, 지하철 안내 방송은 귀 기울여 잘 듣자고요!

 

시도 때도 없이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윗집 남자를 꿈속에서나마 응징하는 꿈을 꾼 나는 주먹이 실제로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깨고 맙니다. 이상한 악몽의 여파로 며칠째 잠을 설친 나는 지하철에서 10분 남짓한 쪽잠에 다시 빠져드는데……. 분간이 가지 않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모호한 단상을 고찰하는 이야기 「나쁜 꿈」입니다.

 

언제나 징조는 있었습니다. 단지 외면할 뿐이었죠. 알 수 없는 사고로 지하철이 무너지고, 탑승객들은 침침한 어둠 속에 갇혀 하루를 꼬박 보내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객실을 벗어나 선로를 따라 걷기로 합니다. 한줄기의 빛 무리처럼 행렬을 이룬 사람들의 모습이 꼭 심해의 거대 뱀장어를 연상시킵니다. 지하철 사고로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떠안게 된 재난의 감각을 강렬하고도 씁쓸하게 반추하는 「심해어」는, 성우의 목소리를 덧입힌 오디오북으로도 출시되어 더욱 풍성하게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 이벤트 보러 가기→)

 

반 백수 신세의 작가 지망생인 나는 어느 날 편의점에서 흔히 하는 세계 맥주 4개 만 원 행사에 이끌려 맥주를 구입합니다. 단골 편의점인데도 그날따라 뭔가 달라 보였던 것은 알바생의 외모와 억양이 고블린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 맥주를 골라 계산대로 가자 고블린을 닮은 알바생은 왠지 모르게 당황하더니, 맥주와 함께 이상하게 생긴 카드 한 장을 함께 건네줍니다. 다음 날 편의점에 가 보니 수상한 알바생은 온 데 간 데 없고, 나는 카드의 뜻 모를 숫자 암호를 따라 지하철 곳곳을 분주히 활보하기 시작하는데……. 집 앞 편의점에서 각종 지하철과 롯데월드까지,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무장한 어반 판타지 액션 소설 「세계 맥주 네 개 만 원」도 놓치지 마세요!

 

브릿G 지하철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이 봄날과 잘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 가득한 ‘지하철에서’ 노래와 함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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