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잊게 할 일상의 공포, 괴담의 제왕 Q씨 작가전

2018.7.31

무더운 여름, 서울 기온이 39도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이번에 소개할 작가전은 짧지만 섬뜩한 이야기로 읽는 이의 속에 숨어 있는 공포를 끄집어내는 Q씨 작가의 작품들이 되겠습니다. Q씨 작가의 특징은 작품 속 등장인물과 지명이 모두 알파벳으로 표기된다는 점과, 대부분의 작품이 원고지 10매 이하로 아주 짧습니다. 하지만 이 얼마 안 되는 내용 속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던져주는 몇 몇 정황과 이를 통해 독자가 상상하는 기괴한 맛은 브릿G의 작품들 중 단연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Q씨 작가는 어떤 작품은 그저 일상에서 흔히 주변에서 보거나 겪던 이야기 같은데, 마지막에 던지는 별 거 아닌 한두 마디로 갑자기 소름끼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관람차에 갇힌 이야기를 다룬 「등속운동」,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선물」, 폐소공포증이 일게 하는 「따듯한 소름」, 가위눌림을 소재로 한 「그림자 사람」, 극장의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없는 것」 등 그가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무릎을 탁 치게 만듭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일 아닌데 소름끼치게 만드는 작품도 여럿 있는데요, 그중에서 개설해 놓고 버려둔 인터넷 카페를 다룬 「계획」이나 누군가 해준 이야기에 괴이한 경험을 하는 「아는 이야기」, 카페의 어느 노파에 대한 H씨의 이야기 「묻지 마 저주」 등이 그러한 작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기괴한 사건을 작품 안으로 직접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기차에서 등만 보이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입석 승객」, 매번 걸려오는 이상한 전화 「A씨의 전화」, 기이한 새의 목격담 「학명이 없는 새」, 미용실에서 벌어진 기괴한 사건 「재능」 등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Q씨 작가의 작품들이 엽편 위주이다보니 어느 정도 분량이 확보되어야 할 서사가 담긴 작품을 원하는 독자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는데요, 이미 편집자의 추천과 편집장의 시선에 선정된 적이 있던 가장 긴 작품 「편지」나 어린시절 놀던 곳에 대한 기억을 되짚는 「추억의 S마을」은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40여 편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작품수이지만 대부분 짧기 때문에 단숨에 모든 작품을 읽을 수 있지요. 지금 섬뜩한 무언가, 오늘 간담을 서늘케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Q씨 작가의 작품 세계로 방문해 보세요.

※ 브릿G 작가전은 격월을 주기로 발행되며, 해당 월 마지막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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