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온 저승의 심부름꾼

2018.4.6

완연하게 핀 봄꽃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꽃샘추위로 봄날을 즐기기에는 다소 아쉬운 나날이 계속되는데요. 회색 빛의 봄과 함께 브릿G에도 특별한 심부름꾼이 찾아왔습니다. 저승에서 찾아온 심부름꾼인 저승사자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지금 만나 보세요.


• 황천특별공무원

“먼저 우리가 하는 일은 당연히, 죽은 사람을 이끌고 저승에 데려오는 거야. 너도 죽어봐서 알겠지만…….”

뺑소니 운전사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은석은 연옥에서 시행된 2017 황천 특별공무원 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합니다. 그는 정식 황천 공무원이 되기 위해 패션모델이었던 사수 차시혁과 함께 서울경인 지역으로 연수차 현장 실습을 떠나는데요. 부당하게 복채를 챙기며 업보를 쌓아온 무속인 김성현이 이은석의 부모에게도 천도재를 지내준다는 명목으로 과도한 복채를 챙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정식 저승사자가 되어 김성현을 직접 데리러 가지만, 영혼결혼식을 주선해 주겠다는 말에 이은석은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하기로 합니다. 한편 이은석과 동기 백서진은 현장 공무원으로 한 조에 배정되어 저승사자로서의 첫 업무에 나서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무사히 망자를 저승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요?

 

• 보험왕 아미타바

“살살 좀 부탁드릴게요. 한방에 확 보냈다가, 저승 구경만 살짝 시켜주고 사후 후유증 안 남기게 부활, 콜!”

보험 실적을 채워야 하는 보험 설계사 겸 박수무당인 화자 이 령과 저승의 법률을 어기고 인간 여성과 가정을 꾸려 생계유지가 힘든 저승사자가 결탁하여 보험 사기극을 벌입니다. 피보험자들은 저승사자의 개입으로 대형 사고를 당하지만, 후유증 없이 회복한 뒤 받은 보험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3/4분기 보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떤 목소리가 들려오고, 화자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타워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화자의 눈앞에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지장보살이 나타나는데요. 서울을 배경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유쾌한 이야기, 「보험왕 아미타바」입니다.

 

• 사자의 시

“귀천하시여, 편하게 쉬시게.”

『사자의 시』는 연직사자, 월직사자, 일직사자, 시직사자라 불리는 네 명의 저승사자가 명이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이끄는 이야기입니다. 저승차사 일운은 고양이와 단둘이 사는 연로한 할머니를 할머니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모시러 가고, 월직사자 월화는 따돌림을 당해 자기 목숨을 끊은 아이를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로부터 지키며 저승으로 인도합니다. 잠깐 등장한 연직사자 연호를 비롯한 다른 저승사자가 들려줄 이야기들도 기다려 봅니다.

 

•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저승사자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저승사자의 이야기라면 『내가 죽기 일주일 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6년 전 죽은 그리운 소꿉친구 ‘람우’는 희완의 앞에 돌연 나타나 두 번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교통사고로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돌아온 나의 첫사랑과 어울린 일주일을 그린 따듯하고 슬픈 연애담을 벚꽃 피는 계절이 지나기 전에 만나 보세요.

 

• 저승사자 & 저승사자

“우후후후후후…… 죽음이 너를 부른다……”
“젠장! 2년만 더 버티면 90 찍는 건데!”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안, 한 할머니가 심장마비로 쓰러집니다. 할머니의 영혼을 데려가려고 온 저승사자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돌아가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종잡을 수 없는 통통 튀는 전개로 독자의 혼을 빼놓는 「저승사자」에서 지금 확인해 보세요.

 

“아무리 심야라도, 저렇게 달리다간 사고가 날지도 모르겠죠.”

같은 제목의 또 다른 작품이 있습니다. 심야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저승사자. 무슨 이유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는지 묻지만, 저승사자는 속 시원하게 답해주지 않습니다. 나와 저승사자의 만담 같은 대화가 이어지고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는 정류장을 그대로 지나치는데요. 과연 나는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까요?

 

• 저승사자와의 거래

“자네 나와 약속하나 하지. 약속하면 오늘 자네를 이승에 두고 가겠네.”

아픈 엄마를 돌보며 밤낮없이 아르바이트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민철은 뺑소니 운전사로 인한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 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혼이 분리된 민철의 눈앞에 나타난 저승사자. 그는 민철의 질문에 삶의 의미는 없으며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고난을 반복할 뿐이라고 합니다. 민철은 저승사자를 피해 도망가는 데 실패하고, 민철이 생에 집착하는 이유를 들은 저승사자는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요.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는 무엇일까요?

 

• 좋은 날이었다.

자살을 결심한 나는 바다에 고무보트를 띄우고 올라탄 뒤 정맥에 수면 마취 주사를 놓고 바늘로 고무보트에 구멍을 낸 다음 죽음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니요. 그다지 좋은 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놀라서 눈을 뜬 나는 영혼들의 안식처인 ‘휴르마크’에서 두 명의 저승사자를 만나게 됩니다. ‘과거 치료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저승사자들은 평화로웠던 인생을 비극으로 만든 선택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는데요. 나의 선택은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일까요?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 흐르지만, 세계관과 저승사자와의 대담이 흥미로워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단편 「좋은 날이었다.」입니다.

 

• 늙은 개가 남긴 것.

“염려되는 일이라니, 묻어놓고 잊어버린 뼈다귀라도 있는가 보지?”

수명이 다한 늙은 개는 저승사자인 검은 고양이에게 염려되는 일이 있다며 자기 죽음을 유예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검은 고양이는 거절하지만, 개의 간절한 부탁에 호기심이 생겨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일단 한번 들어 보려고 합니다. 늙은 개가 죽음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요?

 

• 오버 더 미스트

“그래서? 너도 이게 무슨 악마의 조화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음. 아직은 판단 보류입니다.”

저승사자는 아니지만, ‘저승사자’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도 있습니다. ‘저승사자’라는 이름의 수고양이와 ‘천사’라는 이름의 암캐가 결혼하여 새끼를 낳는 불가해한 일이 발생해 이파리 보안관과 보안관 조수 티르 스트라이크가 조사에 착수합니다. 진상이 확인될 때까지 개와 고양이, 그리고 그 새끼들을 보안관 사무실에 데려다 놓기로 하지만, 고양이를 데리러 갔던 이파리 보안관이 돌아오는 길에 습격을 받는데요. 시골 마을의 보안관 티르 스트라이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비롭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오버 더 미스트」에서 뒷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죽음이라는 아저씨와 꼬마 여우가 우연히 눈밭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는 사랑스러운 엽편 「동화 : 죽음과 여우」와 저승사자가 교통사고로 죽기 직전인 남자에게 반복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질문하는 엽편 「그를 움직이게 한 것」도 함께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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