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소설들

2017.9.15

최근 불안한 대외 정세로 마음이 편치 않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큐레이션에서는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잔잔한 미소가 떠오르는 평화롭고 행복한 소설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얕보지 마! 우리는 3318 연맹이다!”
3학년 3반의 명물들, 괴짜 3인방인 3318 연맹은 시크한 범생이와 소심한 싸움꾼, 그리고 순수한 정의덕후가 ‘그것’과의 싸움을 통해 우정을 쌓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쾌활한 퇴마물 「삼거리 맞은 편 빨간 기와집과 3318 연맹」을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두 가지가 뭐지?”
삶에 대해 불만이 많은 한 노인은 세상의 모든 것에 불평하다가 공원에서 잠이 듭니다. 낮잠에서 깬 노인은 평소와 다른 깜깜한 공원을 끊임없이 걷습니다. 한참을 헤매던 노인에게 어둠 속의 수상한 목소리가 질문에 답을 맞추면 공원을 벗어나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노인은 답을 맞추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요? 노년의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교훈적으로 풀어낸 「어느 노인의 하루」.

“시들어버린 당신의 행복을 새로 심어드릴까요.”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행복이라는 한 그루의 나무가 심겨있고 펠릭스는 슬픔으로 시든 나무에 자신의 나무를 접붙여 행복을 자라나게 합니다. 그리고 행복의 나무가 충분히 자라면 펠릭스는 그 대가로 행복의 일부를 잘라서 가져갑니다. 그러나 그리드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풍자한 동화풍 엽편 「가슴에 나무를 심는 남자」는 익숙한 서사 안에서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어딘가 모르게 묘한 기운을 풍기는 여자더라고요. 아이린 애들러 같은.”
‘당신 가는 길에 축복을’이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편의점 1호점의 아르바이트생인 나는 단골손님인 한 소녀에게 반하지만 갑자기 소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살인마를 피해 편의점으로 도망친 여성을 돕다가 칼에 찔린 그의 앞에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단골 소녀가 나타나는데요.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 「카산드라들」의 뒷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흥미진진한 전개와 등장인물이 매력적인 단편입니다.

“행복이란, 하루 중 기분 좋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엽편 「행복이란」은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반복하는 타임리프의 주된 서사 안에서 주인공 민서가 행복한 하루를 계속 반복하는 내용으로,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기다 쓰면 다 진짜가 되는 거야?”
<안에 포도 있어. 사이좋게 먹어야 돼.>라고 엄마가 적어둔 포스트 잇이 붙은 냉장고 문을 열자 과연 정말 포도가 있었습니다. 여동생은 시험 삼아 포스트 잇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적어 냉장고에 붙였고 놀랍게도 냉동실에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럼 이번엔 아빠를 포스트 잇에 적어보자는 남매, 과연 아빠는 돌아올까요? 포스트 잇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지는 신비한 설정을 어린 남매의 짧은 일화를 통해 풀어낸 엽편 「포스트 잇!」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판타지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외계인의 침략을 막아낸다는 거 너무 과장 아니야?”
생각 전쟁이 한창인 20년 뒤의 지구, 사람들은 생각도둑을 피해 뇌파수신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철판을 층층이 겹쳐 놓은 베이스에 숨어 지냅니다. 어느 날 철제 갑옷을 입고 식량과 생필품을 수집하러 간 남성은 더위에 잠시 헬멧을 벗었다가 생각도둑과 마주칩니다. 그는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요? 한 여성이 들려주는 사랑의 힘에 대한 이야기 「둘만의 기억」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아름다운 SF 로맨스 단편입니다.

“3D 푸드 프린터로는 절대 이런 맛이 나오지 않을 거예요. 근데 너무 맛있어서 문제랄까…”
감칠맛 나는 음식 묘사가 빛나는 「해피 버스데이, 3D 미역국!」은 인공지능과 푸드 프린터 등의 기술이 발달한 미래에서 추억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SF입니다. 칼럼 마감을 앞두고 푸드 프린터가 고장 나 인공지능 검색에 의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추억의 미역국을 찾기 위한 여정은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발전하여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딸깍, 딸깍, 딸깍.
오랫동안 조용했던 폴의 농장의 자동 덫에 로봇 쥐가 걸립니다. 이어서 소형 우주선에서 내린 군인이 로봇 연방의 공격을 피해 지구로 피난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갑자기 군인에게서 믿기 힘든 소리가 들려옵니다. 인류와 로봇의 전쟁이 화성 개척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폴의 삶까지 위협하는 이야기 「폴의 평화로운 화성 농장」은 위협을 저지하는 과정이 다소 섬뜩하지만 결말만큼은 행복한 SF 단편입니다.

“뒤탈 없는 편안한 자살을 도와드립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작가 지망생인 병구는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 주식회사’와 계약하고 자정에 약물을 먹고 자살하기로 합니다. 사후처리까지 해준다는 파격적인 계약의 대가는 얼마 남지 않은 돈과 낡은 노트북, 그리고 노트북 안에 인정받지 못한 작품들입니다. 거의 무료와 다름없는 가격으로 자살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병구는 망설임 끝에 충동적으로 약물을 먹는데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인상적인 「자살 주식회사」의 결말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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