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도 가까이도 보이지 않으니, 몽상의 씨앗이 날아와 박혔다. 씨앗은 평생을 괴롭힌다. 너무나 쉽게 도망쳐 숨어버릴 수 있는 숲이 되었다. 꾸물거리는 동안 캐릭터들은 나이를 먹었고, 그때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랬었지라며 서성이다 보면 숲이 더 우거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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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도 가까이도 보이지 않으니, 몽상의 씨앗이 날아와 박혔다. 씨앗은 평생을 괴롭힌다. 너무나 쉽게 도망쳐 숨어버릴 수 있는 숲이 되었다. 꾸물거리는 동안 캐릭터들은 나이를 먹었고, 그때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랬었지라며 서성이다 보면 숲이 더 우거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