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작가가 되고 싶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하는 것을 멀리서, 멀리서 바라볼 때가 많다. 수없이 마침표를 찍고, 무대화되지 않아 그대로 사라지는 희곡의 세계에 지쳐, 독자를 만나는 이야기로의 여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