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봄입니다.

봄은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이죠.

요새는 이색 데이트코스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데이트의 고전은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영화보면서 밥먹고 차마시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요즘 영화관에 가면 커플이 많더군요. 하지만 솔로라고 외롭게 영화보란 법 있나요? 혼자 가서 둘이 보고 나오는(?)작품들 추천드립니다.

영화관의 유령

중단편 판타지, 로맨스 | 타우

남친이 시간이 없다고 데이트를 피할 때부터 수상했어요. 그 바쁘다는 전현무도 연애할 시간이 있는데! 남친 없다고 재미있는 영화를 놓칠 수 있나요? 홀로 영화관에 갔는데 세상에…바람난 남친이 오징어로 보일 정도의 미남이 옆자리에…! 남친은 수준맞는 여자에게 줘 버리고 미남…아니 영화나 볼까요?

관크

중단편 판타지 | 리체르카

관크를 아십니까? 재미있는 장면마다 흥분해서 발로 앞좌석을 차는 XX라든가…관람에 방해되는 짓을 하는 관객들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관크가 마니아랑 결합하면 자기 지식을 과시하느라 지능적으로 관람을 방해하죠. ‘식스센스에서 브루스윌리스가 사실은…!’라고 소리치는 건 귀여울 정도로요. 비싼 돈 내고 뮤지컬 보러갔는데 관크 당하면 어쩌시겠습니까! ‘매너는 사람을 만든다’고 점잖게(?) 알려드려야겠죠?

따듯한 봄날, 영화나 공연 보는 솔로님들, 극장에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기원합니다.ㅋㅋㅋ댓글로도 극장이 나오는 작품들 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