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도롱뇽문학상]ㅋㅋㅋ인간깽깽이들아!! 그래, 마지막 세번째다.
분류: 내글홍보, , 19년 6월, 읽음: 96
닝겐들은 들어라! 우리는 황금도롱뇽이다! 그래, 졌다! 드래곤도 아닌 도롱뇽 주제에 너희를 이길 거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다. 내가 드래곤이었다면 이겼을 텐데! 도롱뇽 따위에 불과한 내가 너무 싫다, 싫다고! 고작 도롱뇽인 내가 너무 원망스럽…응?
뭐, 뭐야, 도롱뇽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못생긴 도롱뇽인데, 하찮은 도롱뇽인데… (그러자 한 인간이 연단에 올라 말했다.)
“당신이 어떤 파충류이든(No matter what kind of reptile you are), 어디 출신이든, 피부색, 젠더 정체성—그저 당신을 이야기해주세요. 당신의 이름, 목소리, 되찾으세요.”
……하ㅠㅠ(황금도롱뇽, 주문을 외운다.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
“나는 황금도롱뇽이다! 아름다운, 도롱뇽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