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브릿G 만남의 밤에 대한 짧은 후기

분류: 수다, 글쓴이: MrMAD, 17년 12월, 댓글6, 읽음: 165

안녕하세요, 마드입니다. MrMAD라고 글쓴이에 적혀 있지만 마드가 더 입에 감기네요.

괜히 다른 이야기로 빠지지 말고, 저는 오늘 브릿G 만남의 밤에 참여했는데요, 그 후기를 소감만 말하면서 짧게 써보겠습니다. 뭔가 길게 쓰면 루즈해질 것 같고, 지금 내려가는 열차 안이라 멀미 안 하려면 짧게 써야겠습니다.

하나, 정말, 신기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읽었던?) 분들의 이름이(예명 아니면 본명이) 그렇게 명찰에 적혀 있으니 무지 신기했습니다. 책에서도 봤던 이름을 달고 계신 분들이 제 눈앞에 있던 게 참,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둘, 이건 느낌인데, 제가 자유게시판이나, 심지어, 최근에 글을 올린 게 없어서 친해진 분이 없어서 조금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어떤 분이 아는 체를 해주셨는데(그때, 제 ‘작품’ 잘 읽고 있다는 말에, 이것도 제대로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버버해서 얼굴이랑 이름을 몽땅 잊어버렸습니다. 아마도 한샘님이었던걸로 어렴풋이 기억을…) 아, 너무 고마웠습니다. 최근 몇 달간 오프라인에서만 쓰다보니 브릿G , 블로그 포함한 모든 곳에 글을 안 올렸는데 기억해주셔서 참. 네, 다음에 혹시 또 만남의 밤에 갈지 모르니 좀 친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사교성이 부족한 게 문제지만요.

셋,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구요. ‘와, 신기해(네, 첫번째 거요).’ 이 생각을 계속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네요.

넷, 아쉬운 건데, 그리고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기계들이 말썽이더라구요. 글귀 뽑는 친구(기계)는 계속 기절하구, 마이크는 영 힘이 없어보였고. 다른 것들은, 위치나, 소소한 먹을거리나,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다섯, 편잡장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준비도 많이 해오셨고,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해주시고. 19년 연륜은 굉장하네요.

음, 두번째가 엄청 뚱뚱하네요. 정말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홍보하는 걸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브릿G 파이팅. :)

 

※수정 및 추가. 참, 수위 문제도 답해주셨는데… 뭐… 참, 유연하신 분이에요. (싱긋) 그것도 그거고, 편집장님이 무명작가의 글을 모니터링 하고 계신다니… 그리고 다른 관계자 분들은 무명 윗단계부터… 아,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Mr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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