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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사태에 놀란 세이렌은 허둥대며 영상을 지웠지만 때는 이미 늦어있었다. 다운로드 프로그램 내려받아진 마성의 노래는 이미 원 저작권자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인터넷 곳곳에
-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1~... - -
너도나도 달고 다니는 차량 CCTV에 생각이 미친 건 경찰이 돌아가고 한참 뒤, 설풋 잠이 들려던 때였다. 나는 무너진 기대치에 불만을 더해 무능한 경찰을 욕하다가 잠들었다.
- 비가 오던 날 - -
나쁜 마왕의 노크 소리가 들릴까
- 마왕 - -
나는 슬며시 세이에게 손을 뻗었다. 세이도 말없이 내 손을 잡아주었다. 부드러운 온기. 틀림없는 세이다. 세이가 돌아왔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의 손을 잡은 채 가만히 앉아있었다.
- 미열 [확장본] - -
너는, 팔자는 아니랬지. 너는, 무당이 될 팔자가 아니랬는데 어째서 그 차디찬 바닥에서 새하얀 소복을 입고 발견된 걸까. 배는 창자가 보일 만큼 난자된 채로, 오른손에는 무령을 들
- 살아있는 유령 - -
즉시 이 프로그램을 ██ / 재설치 하고 본사에 최대한 빨리 알려주십시오.
- 곱창난 세계관 (나폴리탄) - -
하지만 이놈은 이미 내게 길들여지고 말았다. 나를 부모라 여기고 있기에 일평생 나만 쫄랑쫄랑 쫓아다닐 요량으로 꼬리를 흔들어 재끼던 놈이란 말이다. 그런데 그놈이 제 부모에게 버려
- 일신상의 곤란한 사정 - -
처음에는 선진이란 의료재단의 사회문화프로그램이었다.
- [전기 – 9화]... - -
지루한 일상에 불만을 갖고 똑같은 일상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 『나만의 시나리오』 - -
이면의 공간은 무한이었다. 세계에서 누락된 글자와 단어와 문장들이 계속 흘러 들어오고 있었다. 세계의 바깥을 향해 난, 끊임없이 솟는 샘 같았다. <나>는 이 무한의 단
- 창세 (創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