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탐(侠探) – 고양이는 없다.

평화로운 강호의 분위기에 맞춰 나는 ‘협탐’이라는 새 직업을 개척한다. 요샛말로 하면 탐정이지만, 마흔의 나이에 싹싹한 말솜씨도 없어 벌이가 신통찮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나에게 사건을 맡기겠다며 말을 걸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