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제일의 기생 설화를 연모하는 사대부 집안의 양반 김춘일. 첩실은 되지 않겠다는 설화의 말에 김춘일은 세 번의 파혼을 하지만 이조판서인 아버지의 반대로 가문과 사랑 사이에서 번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