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고 아름다운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엄마 말을 상기시키는 잔혹 동화 「빨간 망토」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천적 관계와 접목시켜 색다르게 발전시킨 작품으로, 소녀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고딕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