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내게 고백한 날 직장 후배가 코마 상태에 빠지자, 나는 매일 그를 찾아가 자라난 수염을 깎아준다. 떠날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렇게 이별당한 사람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를 다루는 잔잔하지만 굵직한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