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 병원에서 세탁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모래는, 음식물 섭취를 거부하는 환자 의진을 맞닥뜨린다. 의진은 자신이 SNS상에서 누군가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이야기를 모래에게 털어둔다. 마치 더러워진 옷을 세탁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