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개 낮술 한잔에 기분 좋게 취한 나는 거리에서 전 연인의 얼굴을 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마주친 후 공포에 사로잡힌다. 이시우 작가의 첫 소설집 『넷이 있었다』에 수록,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