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을 불면 호랑이를 잡던 관리인 착호갑사의 후예인 ‘당신’은 이제 호랑이가 아니라 악인을 잡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으로 둔갑해 현대 사회에 숨어사는 호랑이인 ‘나’를 만나게 되는데. 원수지간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속절없이 서로에게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