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과 아가씨와 나 변변히 유지 중인 경성 변두리의 작은 호텔 ‘다정’의 주인 부용은 햇볕이 드는 낮에는 외출하지 않는다. 그러나 멀리 미국에 가 있던 부용의 연인, 백민이 돌아오며 다정의 평화로운 일상은 깨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