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분위기 외계인 단상

대상작품: 원조맛집 (작가: 너울, 작품정보)
리뷰어: 라그린네, 18년 11월, 조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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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글을 볼 때마다,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리뷰나 머시기는 제 능력 밖인지라, 단문 응원으로 남길까도 싶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 반 감탄 반으로 리뷰로 남기려합니다.

 

제가 장르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장르적 상상력이 빵 터진 작품’ 이라고 치켜세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친하지 않은 대학 인맥’과 ‘지하철 n번 출구’라는 시작때문에, 저는 다단계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아니었구요, 더 큰 법적 시비(?)에 휘말릴 전초전이었습니다.

 

이전의 작품에서도 이런 상상력을 보여주신 적이 있으셔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미래 사회를 보여주셨었죠.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저작권법의 매서움을 알리십니다.

 

제가 괜히 비틀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결말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 기술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고 있나요?!”

물론 아시다시피, 그 후로 시간이 되돌아 갔구요. 너무나 완벽하게 시간이 돌아갔죠.

그래서 증거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일에 지쳐 잠에 든 주인공이 꿈속에서 실마리를 찾아 해맨 것은 아닐지 생각해볼 여지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부분은 사실이건 아니건이 중요하진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어찌됬건 주인공과 독자들은 골때리는 경험을 했으니까요.

어쩌면, 삐유이유윱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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