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당신이 옳았어요. 브릿G 추천

대상 작품: 안녕, 아킬레우스 (by 달바라기)
리뷰어: 루주아, 8월 8일, 조회 82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본 리뷰는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며 언제나 오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며 독서 경험을 해칠 수 있으니 작품을 다 읽고 리뷰를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시간과 공간은 하나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공간에 갖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즉 클로즈드 서클 추리소설의 배경무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죠.

소설은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이 타임리프라는 사실을 밝히고 시작하죠. 그리고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시점에서 이게 추리소설의 면모를 가지고 있단 사실을 눈치챘어야 했어요. 맨 처음 나오는 범인은 진범이 아니고, 이름이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은 용의자인 것이죠.

탐정이 고도에 들어가고, 고도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다리가 끊기고, 사람들이 죽고, 탐정은 추가적인 살인을 막기 위해 사건의 진상을 찾아서, 마지막에 범인 바로! 당신이야! 라고 선언한다. 마지막을 살짝 비틀었지만, 충실하게 이 틀을 따랐고,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제논의 역설에서 모티프를 따온 거 같아 저도 리뷰의 제목에 아인슈타인을 넣어 봤는데요, 그 제논의 역설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는진 약간 의문입니다. 아킬레우스는 아무리 달려도 거북이를 따라잡을수 없고, 그 까닭은 거북이가 아킬레스보다 일찍 깨어났기 때문입니다. 멋진 비유라고 생각하지만 제논의 역설은 아킬레우스가 거북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역설인 것 아닐까요? 물론 작품에 대한 불만은 아닙니다.

물론 그 외에도 맨 처음에 주인을 보면서 이렇게나 멀쩡한 루퍼는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꾸준히 타임루퍼들은 어딘가 고장 난 사람이란 암시를 계속 줍니다. 그런데 그런 암시를 주는 피터리가 너무나 순진하게 주점 주인을 믿는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하지만 이 모든건 부가적인 것이지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