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공양과 회귀형 신화, 그리고 공희 공모(감상) 브릿G추천 공모채택

대상작품: 공희 (작가: 아밀, 작품정보)
리뷰어: 0제야, 8월 20일, 조회 88

한 마을에서 바쳐지기 위해 길러지는 아이가 있다. “여자는 교만과 겸양을 분별하면서부터 타락하”므로 “내내 순수해야 하는 처녀는 책을 펴거나 붓을 잡아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들으며 순백의 모습을 강요받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앉아서 수를 놓는 것과 하루 일과에 맞춰서 주어진 시간을 살아내는 것뿐이다. 바다의 신에게 제물이 되는 그날까지.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쳐지기 위해서일까.

 

마을 전체가 처녀를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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