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싸움밖에 몰랐던 의체 격투가, 링 밖에 서다

‘이모탈’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기계박투 챔피언 새달. 그러나 링 밖에서 그녀는 도시에서 의체 기술로 손꼽히는 기업인 세강그룹의 소유물에 지나지 않았다. 고아원 출신의 그녀는 브로커의 눈에 띄어 세강그룹의 영애 금수산에게 팔리게 되었다. 곧 격투에 소질을 보인 새달은 기업의 전폭적인 지지로 신체 기관을 의체로 바꿔 나가고 피나는 훈련을 하며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다. 싸우기만 하면 모든 게 잘 풀릴 듯했던 3년. 그러나 냉담하면서도 소유욕을 드러내며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던 금수산이 승부 조작을 지시하고, 새달이 이를 어기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신체 개조가 널리 퍼진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다룬 「저 세계의 불사신」은 독특한 캐릭터와 이들의 관계성이 무척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의체를 단 싸움꾼들이 펼치는 독특한 격투 스포츠 ‘기계박투’ 묘사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링에 서서 포권을 취한 순간 시작되는 경기와 플라즈마 불꽃이 튀며 펼쳐지는 액션은 그야말로 박진감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