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차 편집부 추천작

귀신 괴담과 첨단 기기가 결합된 유쾌한 호러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잠이 깬 소년과 그를 데려가려는 귀신의 공방이 펼쳐지는 「스마트 귀신」은 스마트폰을 둘러싼 재치 넘치고 약간은 유치한 논리 싸움을 그렸다. 순진하면서도 굳센 어린아이와 으스스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귀신의 조합이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무섭다기보단 어린 시절에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괴담을 연상시키며 향수를 자극한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 어머니가 최저가로 사 준 구식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던 민우. 그런데 창가에서 민우의 이름을 부르는 낯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목소리의 정체를 고민하던 민우의 머릿속에 늦은 밤 창밖에서 이름을 세 번 불러 사람을 잡아간다는 귀신에 관한 괴담이 떠오른다. 민우는 네 번째로 이름이 불리자 귀신이 아니라고 안도하며 대답하지만, 곧 한기가 방에 들어차는 것과 동시에 산발을 하고 피를 흘리는 여성의 모습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