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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면

강원도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한 교회에서 벌어진 인질극 현장. 인질의 수만 서른여 명이 넘는 데다 경찰과 취재진이 떼로 몰려든 가운데, 현장에 파견된 방송국 기자 삼영은 혼란 속에서도 사건에 집중하려 애쓴다. 그러나 결국 그가 목도하게 되는 것은 누구도 예측 못 할 초자연적인 광경이었다.
인질극이란 범죄를 둘러싼 현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일라이가 온다」는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미지의 공포와 그 압도적인 존재 앞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무력감을 선명하게 그려 냈다. 긴박감 넘치는 결말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2018년 9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인질극이 벌어지는 교회에서 시작되는 종말

알코올 중독자인 보도부장의 술세례를 거절했다가 취재거리를 떠맡게 된 방송국 기자 삼영은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헬기를 타고 강원도의 어느 인질극 현장으로 떠난다. 허름한 교회에 30여 명의 인질이 붙잡힌 데다 한 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하였지만, 범행의 목적도 알 수 없고 범인들과 인질의 구분도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는 난처한 상황이었다. 강원도 지국의 선배 기자가 인질범들의 우두머리 격인 교회 장로와 생방송 인터뷰를 나누는 사이, 상공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삼영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도한다.

스티븐 킹의 『리바이벌』을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이 작품 역시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일라이가 온다」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광신도 집단이 벌이는 인질극과 이를 시발점으로 하여 초월적인 존재가 불러오는 파국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강렬한 클라이막스의 묘미를 만끽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