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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복바지를 입으면 안 되나요?

부산에서 전학온 혜진은, 반 아이들과 금세 친해지며 새 학교에 적응해 간다. 하지만 학급회의 때 바지 교복을 입을 수 있게 해달라는 혜진의 건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반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의 생각과 달리 학교에 풍파를 일으키는데…
2018년 8월 편집장의 시선에 올라왔던 작품으로 추천작으로 올린다. 불합리와 정면으로 부딪고자 하는 이야기는 특별한 사건이 없더라도 마음이 조여온다. 단순한 건의에서 시작해서, 1인 시위 급기야 아이들간의 음모와 획책에 이르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아이들의 한바탕 소동을 통해 어른 사회의 추악한 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과정은 놀랍도록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