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세인’은 귀신을 보게 된다. 귀신들의 끔찍한 몰골과 위협에 계약직으로 일하는 회사 생활도 힘든데 한 무당 귀신에게 목숨마저 위협받게 된다. 그때, 호랑이 신을 모시는 뫼호국의 신녀 ‘아모개’가 나타나 귀신으로부터 세인을 지켜 주는 대신 세인이 지닌 뫼호의 힘으로 뫼호국을 구해 달라는 영혼 계약을 한다. 그후 귀문을 통해 뫼호국으로 간 세인은 무당 귀신과 대치하게 되고, 뫼호국을 멸망시킬 운명을 타고난 왕자의 저주를 풀어야 하는 퀘스트까지 받게 되는데.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는 뫼호국이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가장 강한 신녀였던 할머니의 힘을 물려받은 괴담 마니아 손녀가 뫼호국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퇴마 판타지 장편 소설이다. 인력을 대체하는 홀로그램 안드로이드, 시신경에 홀로그램을 직접 영사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 근미래에 구현될 법한 증강현실 SF 설정에 시스템 창, 스킬 전투 등 게임 판타지 설정을 더하여 흥미로운 전개를 선보인다. 불가살이, 새우니 등 우리나라 괴물들이 활약하는 모습도 인상적인 가운데 까칠하지만 든든한 조력자 신녀와 아옹다옹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험을 응원해 본다.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