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차 편집부 추천작

다정한 남편이 죽고 시작하는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남편이 죽었다. 하지만 아선이 슬퍼할 겨를은 없었다. 상단 ‘금작화’는 빚더미에 앉을 처지였고, 팔아야 할 물건들은 도둑 맞았으며, 일꾼도 죽거나 다쳤다. 게다가 상단의 주축이었던 사람들까지 실종된 상황. 아선은 남편의 장례식까지 넘긴 채로 비단길에 오른다. 아선은 당차게 교섭에 임해 자금을 확보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패물을 도둑 맞는데……. 패물을 가져 간 남자는 밤에는 사람, 낮에는 머리가 들개로 변하는 저주를 받았다. 과연 아선은 남자로부터 패물을 돌려받고, 무사히 상단을 경영할 수 있을까?

기품있지만 씩씩한 미망인과 능글맞은 남자의 조합은 그야말로 로맨스의 진리! 「상인과 번화가의 들개들」은 하루 아침에 미망인이 된 여성과 저주를 받은 남성이라는 드물면서도 매력적인 조합을, 동양풍 판타지에 맛깔스럽게 비벼낸 작품이다. 이에길랑이나 용화출이니 하는 지명과 가문비, 나흘, 적소제 등의 인명 등에서 작가의 특출난 작명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바다뱀이 수상 교역로를 틀어 막고, 인어들이 뭍으로 올라오며 ‘진언자’들이 사람에게 저주를 거는 독특한 세계관도 글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장점은 완결이라는 점! 아름다운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를 단숨에 끝까지 달리고 싶은 독자라면 주저없이 클릭하시기를.

*본작은 2023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