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변변찮던 록밴드 보컬, 세상을 구원할 전설의 록스타로 현생 탈출!

록밴드 ‘갤럭시 히치하이커’의 보컬 ‘강록기’는 밴드 멤버의 응급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던 중 불운의 사고를 당한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애니메이션 「소울」의 한 장면처럼 강록기의 관념 속에 자칭 미래인이라는 존재가 등장해 난데없이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내용인즉슨 미래인이 사는 세계에서는 최고의 인기그룹인 그의 밴드 ‘갤히’가 세상을 구할 예정이었는데, 보컬인 강록기가 사고를 당하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평행우주를 뒤져 지금의 그를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몇 없던 열혈 팬의 모습을 자처한 이 자칭 미래인은 이윽고 자신들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강록기에게 황당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아직 록이 죽지 않은 세계가 남아 있다면, 그 세계에서 다시 시작할 열정이 남아 있느냐고. 그 세계에서라면 당신은 음악으로 세상을 구원할 전설의 록스타가 될 수 있다고!(디로리!)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많은 우주의 차원 중, 록 음악이 가장 사랑받는 세계가 있다면 어떨까. 존 레논이 굳건히 살아 있는 세계가 있다면. 나아가 세상의 근본이 곧 음악이고 교회보다 공연장이 더 많은 세계가 있다면. 현생에서는 변변한 인기도 못 누리고 해체 수순을 밟은 그룹이었지만 다른 차원에서는 조회 수 1억 뷰를 찍는 세계 수준의 인기 밴드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세계를 구하러 온 대스타』는 이처럼 음악을 소재로 참신한 설정과 캐릭터가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장편소설이다. 음악에 ‘찐’으로 진심인 평행우주의 세계관 설정과 인물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하고, 무엇보다 (어떻게 세상을 구할지는 모르겠지만) 밴드 간의 경연이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진짜 경연 예능이라도 보는 것처럼 읽는 동안 역동적인 재미를 계속 느낄 수 있다. 시작에 불과한 ‘코리안 톱밴드’를 넘어 ‘월드 톱밴드’까지, 쟁쟁한 뮤지션들과의 치열한 경연을 뚫고 ‘갤히’는 과연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슈퍼밴드’, ‘탑밴드’에 환장했던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주목하시길!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