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도시 타코야키

  • 장르: 판타지, SF
  • 평점×82 | 분량: 117매
  • 소개: 해저도시에서 어떻게 타코야키가 있는 걸까요. 이미 바다는 죽어버렸는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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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바다에서 샘솟는 재생의 빛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지구가 거주 불가능한 환경이 되고 그나마 생존할 수 잇는 곳은 바닷속에 건설한 한 도시밖에 남지 않은 미래. 인공 배양을 통해서 태어난 주인공은 오직 의무만을 수행하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삶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맛을 접하고 중대한 변곡점을 마주한다. 「해저도시 타코야키」는 ‘재료’에서 태어나 다시 ‘재료’로 돌아갈 운명에 놓인 시한부 개량 인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 냈다. 기묘하고 안타깝지만, 한편으로 통쾌한 전복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2021년 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삭막한 미래의 해저도시에 몰아친 타코야키 혁명

환경 변화로 지상의 육지에서 생존하기 힘들어졌으나 우주로 향할 여건은 되지 않았던 인류는 바닷속에 ‘태양’이란 이름의 도시를 건설했다. 돔 형태인 도시의 투명한 벽은, 인공적으로 태어나 최대 3년까지 살고 결국에는 다음 ‘재료’로 돌아가는 ‘청소부’들에 의해 늘 깔끔하게 유지된다. 청소부인 문은 어느 날, 담당구역에서 작은 꽃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치워 버려야 한다는 직업적 본능을 한편으로 기묘한 감상에 빠진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귀가하는 길, 노릇노릇하게 익어 가는 타코야키의 냄새가 문의 발길을 붙드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산뜻한 제목이지만, 첫머리부터 자연적으로 태어난 중심부의 인간과 도구로 쓰일 뿐인 개량 인간의 격차가 존재하는 폐쇄적인 해저도시의 암울한 미래상이 독자를 맞는다. 문어의 세포를 융합했기에 빨판을 지닌 주인공이 타코야키를 접한다는 발상이 약간은 그로테스크하기도 하다. 그러나 재생이란 테마와 어우러지는 주인공의 성장을 따라가다 보면 기묘한 따뜻함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