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차 편집부 추천작

검은 면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요리사인 아내가 만들어 준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에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집어삼킨 천문학자. 사실 그는 석 달간 면을 보는 것조차 거부감이 느껴져 피하고 있던 중이었다. 3개월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출장차 방문했다가 들르게 된 ‘에일-르’란 이름의 식당에서 ‘신의 음식’을 맛본 이후의 일이었다.

스멀스멀 불안감을 자극하는 묘사가 탁월한 「에일-르의 마지막 손님」 은 한 가정의 식탁에서 시작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일본의 미즈사와란 지역으로 이어지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식당의 전말이 밝혀지는 결말까지 가 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할 선득한 공포와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