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멸망의 저주가 깃든 제국 신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 성장 판타지

부유하고 번창한 벨로타 제국 174대 황제와 황후는 즉위 5년 만에 이란성 쌍둥이를 후손으로 출생한다. 황실 사람들은 후위를 이을 황손의 탄생을 축하하면서도 그간 황실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 최초의 황녀를 두고 저마다 미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한편 같은 시각, 수도 외곽에 자리한 보육원에서는 한 통의 편지와 함께 갓난아기가 발견되어 새로이 입소한다. 제국의 배신자로 통하며 변방으로 흩어진 우미족을 상징하는 파란 눈동자를 지닌 여아 ‘다르샤’, 황녀를 잇는 또 하나의 문제적 존재의 등장이었다. 이란성 쌍둥이임에도 꼭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황자 ‘로쟈’와 황녀 ‘에르타’는 여덟 살이 될 무렵 우연히 보육원에 방문했다가 다르샤를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그녀를 황자궁 하녀로 불러들이면서 각별한 우정을 쌓아 나간다. 그리고, 남다른 마력으로 제국 최초 최연소 신관 후보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세자롬’은 황손의 스승 역할을 맡게 되며 다시 이들 셋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망국의 황녀님에게』는 고유한 개성으로 무장한 이들 네 주인공을 중심으로, 멸망의 저주가 깃든 건국 신화의 이면을 파고드는 여정을 긴장감 넘치게 펼쳐 보이는 성장 판타지 소설이다. 온갖 차별과 냉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주인공들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빛나는 한편, 제국이 차폐하고 있는 진실과 맞서 나가야 할 미래는 온통 불안함으로 요동치며 읽는 이를 긴장하게 만든다. 자국의 멸망을 저주해야만 했던 수호신의 이야기는 과연 이들에게 어떤 운명을 선사할 것인지, 여러 층위의 여운을 깊이 남기는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시기를 추천한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