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x살인자

작가 코멘트

뭐랄까, 사실 저는 법치주의 사회에 어울리는 인간이 아닙니다. 선인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알맹이는 깊이 썩어있습니다. 썩어있는 부분을 현실에서 드러내면 범죄가 되기에, 저는 이렇게 소설의 형식을 빌어 욕구를 해결하곤 합니다.
살인자X살인자, 라는 가제를 붙여놓은 시리즈는 사실 제 욕구를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하드코어 SM 야설로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설을 야하게 쓰기에는 제 필력이 아직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부득이 이런 열린 결말의 단편으로 써내게 되었습니다.
열린 결말의 단편이지만, 장편 시리즈의 프롤로그처럼 작동하는 이야기입니다.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거죠.

헛소리는 이쯤에서 관두고, 다음 작품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