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 파리드하

작가 코멘트

송법률에 의하면 기본은 일부일처제이고, 축첩도 함부로 할 수 없다하더군요. 한인을 제외한 몽고인이나 다른 출신 사람들은 매매혼 문화였구요. 송나라 때는 신분이 맞지 않으면 혼인이 불가능 했지만 원나라 때는 신분이 낮아도 혼인이 가능해져 여성의 경우 정말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천민이 남성양민과 혼인하면 여성양민이 될 수 있는 거죠) 가장 늦게 점령당한 강남의 경우 송의 문화를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었고, 남인 세도가의 협력 없이는 지배가 힘들었기 때문에 나라에서도 강남 문화를 바꾸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원나라 혼인법이 이질적으로 뒤섞여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배계층의 문화도 있고 피지배계층의 문화도 있는, 혼란스럽고 뒤섞인 상태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법도 오늘날과 같은 개념이 아니라서, 법도 중 후자에 더 비중을 뒀대요. 실제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하더군요… 그 도덕이라는 것이, 정말 “모두”에게 “도덕”적인가 라고 했을 때는… 의문이…

원래 중반부에 나와야했던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간다는 말에 뺐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