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한 잔. 스펜서씨의 이상한 하루

작가 코멘트

19.02.20 수정
허어 드디어 이 글을 손봤네요. 옛날 글을 고스란히 공개하는 내내 마음이 슬펐는데, 원형을 남겨둔 채 퇴고 수준으로만 수정하려니 생각만큼 갈아엎지 못한 듯해 아쉽습니다 ㅠ.ㅠ 처음 공개했던 곳에서 업로드 날짜를 확인해 봤더니 16년이더라고요. 3년이라니…. 3년…..
언제 한 번 날 잡고 쫙 갈아엎고 싶은데, 취미글과 계약작 중에선 계약작을 우선시하게 되는지라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렵네요. 분량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것에 시간을 쏟다 보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글을 쓰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때마다 새 취미글을 쓰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3년 전의 글이 그 상태 그대로 공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마다 스스로 견딜 수가 없어서, 다른 글을 퇴고하는 김에 요것도 최소한의 퇴고만 슬쩍 해 두고 갑니다. 언젠가 이 얘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제대로 풀 수 있었으면 하고 있어요. 아직 고양이 이름도 안 나왔네요(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