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생물학자인 나는 13년 전 아내와 함께 이곳 식민별로 이주했다. 이 별에는 아주 오래된 문명의 흔적은 있지만 그 문명을 일으킬 만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R...더보기
소개: 생물학자인 나는 13년 전 아내와 함께 이곳 식민별로 이주했다. 이 별에는 아주 오래된 문명의 흔적은 있지만 그 문명을 일으킬 만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그 문명인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라는 질문은 모든 이주민들의 궁금증이다.
우리 부부는 내가 일하는 연구소에서 데려온 웅가리(이 별의 토착 동물로 훈련이 될 만큼 지능이 높아 애완용으로 각광받는다.)를 한 마리 키우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에게 유일한 걱정은 아내의 폐가 이 별의 대기에 적응하지 못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다. 퇴직 후 남은 여생을 이 별에서 보내겠다는 계획을 바꾸고 퇴직하자 마자 고향 별로 돌아가기로 한 우리에게 키우던 웅가리의 새 주인을 찾는 일은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된다. 접기
이 작품은 2년 전 단편으로 올렸던 작품입니다.
이번에 ‘종말 문학 공모전’을 위해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동명으로 다시 올립니다.
2년 전에 읽으셨던 분들도 이번에 다시 읽으시면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느낌이면 참 좋겠습니다. ^^
글을 쓸 상황이 못 되었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가 코멘트
이 작품은 2년 전 단편으로 올렸던 작품입니다.
이번에 ‘종말 문학 공모전’을 위해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동명으로 다시 올립니다.
2년 전에 읽으셨던 분들도 이번에 다시 읽으시면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느낌이면 참 좋겠습니다. ^^
글을 쓸 상황이 못 되었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